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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 슬개골 탈구?! 슬개골 탈구의 정의,품종,진단,예방법

by T.C.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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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개골 탈구

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겨울 내내 실내에만 있던 강아지들이 운동장, 카페, 공원 등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곳으로 산책을 나올 시즌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키우는 견종 특성상 슬개골 탈구가 진행된 10kg 미만의 소형견들이 많습니다. 이미 탈구가 진행되어가고 있는 아이들도 많을 텐데요, 오늘은 실내에서 생활하는 소형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인 슬개골 탈구의 진단, 예방법 및 수술 후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슬개골 탈구 정의

    슬개골은 걸을 때 무릎을 굽히고 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무릎 위 작은 뼈입니다. 슬개골이 얹어져 있는 활차구 고랑에 들어가 있어야할 슬개골이 빠지는 질병을 슬개골 탈구라고 합니다. 이 같은 질병은 퇴행성 질환으로 교정해주지 않는다면 상태가 악화되어 관절염이 생기고 걸을 때마다 아파할 수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가 잘 되는 품종

    실내에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소형견종(10kg 미만), 대표적으로 말티즈, 포메라니안, 치와와, 말티푸, 비숑 프리제 등 국내에많은 아이들이 슬개골 탈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대형견이나 고양이에서도 슬개골 탈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 진단
    슬개골 탈구 - https://www.veterinary-practice.com/article/patellar-luxation-dogs

    슬개골 탈구 진단과 진행 정도

     

    슬개골 탈구는 1기에서 4기까지로 진단하며 각 단계는 슬개골의 위치와 뼈의 변형 정도에 따라 나뉘게 됩니다. 

    1기는 외력에 의해 슬개골이 빠지지만 즉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단계입니다. 평상시에는 괜찮다가 심한 운동 후에 파행이 나타나게 됩니다. 비수술적인 단계로 체중을 조절하고 미끄러지지 않게 발털과 발톱을 관리해야하며 점프나 두 다리로 서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2기는 외력에 의해 슬개골이 빠지지만 다리를 굽혔다가 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단계입니다. 가끔 절뚝거릴 때가 있으며 수술이 필요한 단계로 뼈의 변형이 적기 때문에 수술 후 정상보행으로 빨리 회복이 가능합니다. 

    3기는 외력으로 제자리에 슬개골을 넣을수는 있지만 즉시 빠지는 단계입니다. 다리가 휘어 보이고 자주 절뚝거립니다. 수술을 해야 하는 단계로 뼈의 변형이 있기 때문에 수술 후에 정상적으로 걷더라도 가끔 파행을 보일 수 있습니다. 

    4기슬개골이 제자리로 들어가지 않아 심하게 절뚝거리고 보행자세가 이상해보입니다. 지속될 경우 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단계로 수술 후 정상적으로 걷더라도 쉽게 재발할 수 있으며 자주 절뚝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슬개골 탈구
    슬개골 탈구 - https://tierarzt-karlsruhe-durlach.de/en/services/surgery/patella-luxation/

    정리해 보면, 

    슬개골 탈구 2기는 관절 주위의 뼈 변형, 염증이 거의 없는 상태로 빠른 수술 시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합니다. 

    슬개골 탈구 3기는 관절 주위의 뼈 변형과 염증이 증가하는 상태로 심각한 손상만 없다면 수술 후 정상 보행이 가능하지만 간혹 절뚝거릴 수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 4기는 뼈 변형과 염증이 심해지는 상태로 허벅지 근육이 위축되면 수술적 교정도 어렵고 쉽게 재발할 수 있습니다. 재활에 노력이 많이 필요하며 지속적으로 절뚝일 수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 예방법 및 수술 후 관리법

    슬개골 탈구가 잘 발생하는 품종이나 슬개골 탈구 1기인 강아지는 체중을 평균 정상 범위로 유지해야 하고 침대나 소파에 점프해서 올라가거나 뒷다리로 지지해서 서있는 자세를 하지 못하도록 해줘야 합니다. 미끄럼 방지 쿠션패드를 깔아주고 발바닥 털 관리를 자주 해주시는 등 미끄러지지 않게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실내에서의 공놀이는 관절에 많은 무리를 주기 때문에 피해야합니다. 2기 이하의 강아지는 걷기 운동에 무리가 없으나 3기 이상의 경우 슬개골과 연골 손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오히려 산책이나 운동이 관절 주위의 뼈 변형과 염증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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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개골 탈구

    지금까지 슬개골 탈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작고 소중한 우리 아이의 관절 건강을 위해 발톱과 발털정리를 자주 해주시고 특히 공놀이는 미끄러지지 않는 바깥에서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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